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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경제 개념

채권 뜻? (채권자, 채무자, 채권 시장의 이해)

흐즐로 경제 2023. 1. 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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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주제는 채권입니다.

 

경제 용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이며 현재 상황같이 금리가 높은 시기에 눈여겨 볼만한 투자 상품입니다.

 


01. 채권이란?

 

▶채권의 사전적 정의

채권: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 등과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춘 기업이 비교적 거액의 장기자금을 일시에 대량으로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채권은 한마디로 돈을 빌리고 나서 그 돈을 얼마로 갚겠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차용 증서예요.

 

그런데 이렇게만 말하기에는 사실 채권 시장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요

 


02. 채권 시장의 이해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겠습니다.

 

참고로 금리에 대한 개념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제] 경제 개념 (1)- 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 시중금리)

경제에 대한 기사를 보면 빠지지 않는 단골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금리”입니다. 그래서 막상 처음에 경제를 접할 때 금리에 대해 뭔지 몰라서 검색을 했는데, 사전적 의미가 우리를 더 헷갈

jhzlo.tistory.com

 

1월 1일에 AB에게 동네의 이자율을 따라 연이율 10프로로 1000만 원을 빌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A는 정확히 1년 후(채권의 만기)에 B에게 1100만 원(1000만 원+100만 원)을 갚기로 약속하죠. 

 

그리고 BA로부터 돈을 받을 거라는 차용증서 (=채권)를 받습니다.

 

이때 채권자채무자의 개념이 성립됩니다.

 

채권자: 돈을 갚아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 A

채무자: 돈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 B

채권의 표면금리: 채권을 사고팔 때 당시의 금리 10%


그러나, 9일 뒤 1월 10일에 동네의 이자율이 5프로로 인하되어 버립니다.

 

A는 억울합니다. 며칠 전에 동네의 이자율이 10프로라서 B에게 이자율 10프로로 갚는다고 약속했는 데 말이죠 ㅠㅠ

 

하지만 중도 상환은 불가능합니다.

중도상환이란? :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는 경우

즉, A는 빨리 갚고 다시 빌린다는 게 안된다는 겁니다. 무조건 1년 뒤에 1100만 원을 B에게 줘야 해요.

 

 

반대로 생각하면 B는 이득입니다.

이자율이 5프로로 인하된 동네에서 이자율 10프로짜리 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러다가 1개월 후 B에게 경제 위기가 닥쳐옵니다.

 

B는 급전이 필요하게 되는 데 이때 채권을 통해서 현금을 확보하려고 하죠.

 

마침 CB의 채권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동네의 이자율이 5프로인 곳에서는 예금을 해도 5프로의 이자밖에 먹지 못하니,

1년 후 10프로의 이자를 먹을 수 있는 채권이 상당히 매력적이거든요.

 

자 그러면 여기서 C는 B에게 얼마를 주고 채권을 사야 할까요?

 

이제 본격적인 채권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들어갑니다.

 

▶먼저 B가 만기 시에 받을 수 있는 총금액

구분 원금 이자 합계 동네 이율
B와 A사이의 채무 1,000만원 100만원 1,100만원 10%

 

▶C가 은행에 예금을 하고 만기 시에 원금 + 이자의 금액이 1100만 원이려면 얼마를 넣어야 하는가?

구분 원금 이자 합계 동네 이율
 C의 예금 1047만원 53만원 1,100만원 5%

C는 1년 후 1100만 원을 벌려면 은행에 1047만 원을 예금해야 하죠

 

B가 A에 대한 채권을 C에게 양도하려면 47만 원+α 를 이득 볼 수 있는 겁니다.

 

Q. 그러면 C는 1047만 원 이상 주고 B에게 채권을 살 거면 그냥 은행에다가 예금하는 게 낫지 않아?

A. 동네의 이자율(금리)이 더 낮아질 수 도 있잖아요 변동성이 있으니까 C도 투자하는 거죠!


이제 AC에게 1년 후에 돈을 갚아야 하는 거죠

채무자B에서 C로 변경된 겁니다.

 

B는 결국에는 동네의 이자율이 하락해서 이득을 본 셈이죠.

 

이게 채권 시장의 흐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을 한번 짚고 가자면,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하면 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 건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반대입니다.

채권의 수익률 = 채권의 금리를 뜻하는데요

위의 상황을 그대로 가져오면 채권의 금리는 10% -> 5%로 감소했습니다.

즉, 채권의 수익률이 감소한 것이죠

 

다시 한번 정리하면 채권의 수익률이 감소했다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번 더 나아가면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의 수익률이 감소하므로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는 거예요!

 

이제 그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금리가 오르면 채권이 떨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이 오른다 라는 개념이 이해가 가시나요?


03. 채권의 변동성

 

채권은 어떻게 보면 참 매력 있는 투자 상품 중에 하나입니다.

절대로 재미없는 투자 상품이 아니에요

만기가 길수록 채권의 가격 변동성은 심해지거든요!

 

▶위의 상황과 반대로 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상황을 예시로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구분 채권 금리 1년 만기 5년 만기 10년 만기 20년 만기
표면금리 1%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시장금리 3% 981(-2%) 913(-9%) 846(-15%) 750(-25%)
5% 962(-4%) 840(-16%) 733(-27%) 600(-40%)
7% 944(-6%) 778(-22%) 647(-35%) 500(-50%)

표면금리 :채권을 샀을 당시에 금리 (위의 예시에서의 10%)

시장금리: 현재의 시장의 금리상태입니다. (위의 예시에서의 5%)

단기채 : 만기가 1년 이하

중기채 : 만기가 1~5년

장기채 : 만기가 5년 이상

 

위의 표대로라면 만약에 B가 A를 상대로 표면금리가 1프로인 20년 만기로 1000만 원을 빌려준다면,

동네의 금리가 7프로로 상승했을 때 B가 가지고 있는 A에 대한 채권의 가치는 500만 원, 반토막이 나버리는 거죠 ㅋㅋㅋ

 

변동성이 생각보다 엄청 크지요?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에는 그만큼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인 것이죠.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지 동결할지 낮출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 고금리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채권투자" 어쩌면 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실제로 채권을 사고팔기가 어렵습니다..ㅠㅠ

 

하지만! 주식시장에 있는 채권 etf를 통해서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에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 기준)

 

 

이렇게 채권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채권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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