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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경제 개념

명목금리/실질금리에 대해 알아보자 (ft.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이유)

흐즐로 경제 2023. 2.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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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명목금리 vs 실질금리

1. 명목금리 

명목금리: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

명목금리 <출처:naver>

좀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우리가 예금과 적금같은 상품을 가입할 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비율을 말합니다.

2. 실질금리

실질금리: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

실질금리는 한마디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이자율을 뜻합니다.

 

그래서 명목금리5%인 적금상품이 있고 물가상승률3%라면,

실제로는 2%의 이자율을 얻는 것이죠.

반대로 물가상승률 6%라면? 실질금리-1%이므로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년짜리 5% 예금상품을 가입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1년동안의 물가가 6%가 올랐다면? 

1년동안 묵혀놓은 예금액이 실제로는 -1% 손해 본 거죠.

 

참고로 여기서의 물가상승률은 예상물가상승률(예상인플레이션율)입니다!

 

인플레이션 뜻? (원인, 문제점, 해결방안)

요즘은 어느 정도 잠잠해지긴 했지만, 2022년 주식시장과 경제를 휩쓸고 간 한 단어가 있었죠..... ... ... "인플레이션" 도대체 인플레이션이 뭐길래 왜 이렇게 금리를 올리는지, 왜 문제가 되는지

jhzlo.tistory.com

3.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는 이유

 

금리는 돈의 가치라고도 볼 수 있잖아요?

금리가 높으면 돈의 가치가 높아지고, 금리가 낮으면 돈의 가치가 낮아지니까요.

 

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 시중금리, 금리에 따른 경제흐름)

경제에 대한 기사를 보면 빠지지 않는 단골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금리”입니다. 그래서 막상 처음에 경제를 접할 때 금리에 대해 뭔지 몰라서 검색을 했는데, 사전적 의미가 우리를 더 헷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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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대부터 2022년 전까지의 한미 기준금리의 추이를 살펴보시면,

금리가 역전이 된 시기가 총 세 번이 있었습니다.

 

금리가 역전이 되었다는 것은? 한국의 원화 가치가 미국의 원화 가치보다 낮다는 뜻이죠.

그러면 외인들은 원화가치가 높은 미국을 내버려 두고 굳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요?

미국은 세계경제의 주축이 되는 나라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미국보다 메리트가 낮아지는 거죠.

 

외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하게끔 유도하려면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높아야 한다는(=화폐가치가 높아야 한다는) 메리트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금리 역전기간을 살펴보면, 18년도에 주식이 80억 달러가량 자금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그러면 질문이 생기실겁니다. 

2022년 7월 기점으로 기준금리가 역전이 되었는데, 과연 지금 현 상황은 괜찮은 걸까?

이 질문에 답이 바로 실질금리입니다.

 

사실은 기준금리는 명목금리중요한 건 실질금리거든요.

 

만약 한국의 기준금리가 3% 물가상승률이 2%인데, 

미국의 기준금리가 4% 물가상승률이 4%라면?? 

실질금리는 한국이 1% (3%-2%) 미국이 0% (4%-4%) 이니까 한국이 더 높은 것이죠.

 

즉 외인들의 자본유출에 대한 걱정이 없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위의 역전기간 동안의 자금 유출에 대한 자료를 보시면, 오히려 유입이 된 경우도 있지요.


한국이 미국보다 실질 금리가 더 높다?

<출처: IMF>

한번 22년과 23년 한국과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지표를 보겠습니다.

 

22년 한국의 인플레이션율 : 5.4 %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8.0% => 미국이 2.6% 더 높음.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 3.5%  미국의 기준금리: 4.75% => 미국이 1.25% 더 높음.

 

22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실질금리 -1.9% 미국의 실질금리 -3.25% => 한국이 1.25% 더 높음!!

 

22년에 금리가 역전이 되어도 외인들의 자본이 유출되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이 실질적인 금리가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3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23년입니다.

23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지표를 보시면 인플레이션율이 3.5%로 많이 잡힌 모습이 보이고 있죠,

하지만 반대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 3.8%미국보다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미국보다 지금 금리도 낮은데 인플레이션율까지 높으니, 실질금리마저 사실상 미국이 더 높은 거죠.

 

하지만 미국이 21년부터 인플레이션율이 워낙 급격하게 상승해서 바로 실질금리에 따른 해외자본 유출이 반영될 것 같진 않아 보이는데요.

 

미국이 지금부터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고 금리를 장기간동안 동결하거나 고용지수 때문에 더 올린다면,

실질금리는 미국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시키고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헤쳐나갈 지에 대해 초점을 둬서 바라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미국과 한국의 금리 추이에 대해서도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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